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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봇 X2 울트라 (언박싱, 확장성, 가격경쟁력)

by 시나브로시나 2026. 3. 20.

저도 처음 애지봇 X2 울트라 언박싱 영상을 봤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산 로봇이라고 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영상 속에서 로봇이 라운드하우스 킥을 구사하고 정교한 댄스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애지봇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중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업체로, 이제는 개인 사용자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애지봇 X2 울트라

애지봇 X2 울트라 언박싱,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어릴 적 RC카를 선물 받아 언박싱할 때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애지봇 X2 울트라를 받는다면 그때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 속에서 로봇이 들어있는 박스는 일반적인 택배 상자가 아니라 고급스러운 케이스 형태였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로봇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고, 측면에는 X2 로고가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측면 손잡이와 함께 전면에 별도의 잠금장치가 있어 로봇을 꺼내기 쉽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면 본체와 함께 다양한 액세서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4.6V 출력의 자석식 충전기는 본체나 배터리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플러그 연결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석식 충전 방식이란 케이블 끝에 자석이 달려있어 충전 포트에 자동으로 정렬되어 붙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제어용으로는 PS5 컨트롤러가 제공되는데, 이는 실제 게임용 컨트롤러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조작의 직관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DJI 외장 마이크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로봇 자체에 4개의 마이크 어레이가 내장되어 있음에도 외장 마이크를 제공하는 이유는, 원거리 음성 인식이나 인터뷰 형식의 상호작용에서 음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입니다(출처: Agibot 공식 사이트). 배터리는 손잡이가 달린 대용량 팩 형태로 분리가 가능하며, 자석식 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이 배터리 자체에 내장되어 있어 본체 밖에서도 독립적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확장성이 핵심, 모듈형 설계의 진가

일반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완제품 형태로 제공되어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애지봇 X2 울트라는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제품입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형 설계(Modular Design)입니다. 여기서 모듈형 설계란 로봇의 각 부품을 레고 블록처럼 쉽게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를 의미합니다.

로봇의 외부 커버는 모두 자석이나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어 공구 없이 손으로 간단히 탈착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내부의 서보모터, 액추에이터, 제어보드가 모두 드러나며, 각 부품의 상태 표시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팔 부분에는 추가 케이블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면 로봇 핸드(Dexterous Hand)를 직접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로봇 핸드란 사람 손처럼 5개 손가락이 각각 움직이며 물체를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고급 말단장치를 의미합니다.

후면에는 USB-C 포트, 이더넷 포트가 양쪽에 각각 배치되어 있고, 외장 마이크 단자와 스피커 단자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는 로봇을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아니라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입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로봇의 확장 가능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 로봇 핸드 추가 장착 가능
  • 외부 센서 및 카메라 모듈 연결 가능
  • USB-C를 통한 외부 장치 전원 공급 가능
  • 이더넷을 통한 유선 네트워크 연결 지원

이러한 확장성은 로봇을 단순히 구매해서 쓰는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는 개발 도구로 만들어줍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로봇들이 제 업무를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가격경쟁력과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일반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하면 수억 원대의 고가 장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애지봇 X2 울트라는 중국 스타트업답게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보스턴 다이내믹스나 테슬라 옵티머스 같은 선도 업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출처: 로봇산업진흥원).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도 상당합니다.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라운드하우스 킥 동작이었습니다. 로봇이 한 발로 균형을 잡고 다른 발을 허리 높이까지 올려 회전 발차기를 구사하는 모습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는 로봇의 자세 제어 알고리즘(Posture Control Algorithm)과 관성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가 고도로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관성측정장치란 로봇의 기울기, 회전, 가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센서를 의미합니다.

앱을 통한 제어도 직관적입니다. 걷기 모드와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속도는 저속·중속·고속 3단계로 조절됩니다. 머리는 좌우로만 움직이지만, 허리는 상하좌우 전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자세 표현이 가능합니다. 특히 링크크래프트(LinkCraft)라는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동작을 프로그래밍하고 업로드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 속 태극권, 댄스, 무술 동작은 모두 이 플랫폼을 통해 커스터마이징된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애지봇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기술력이나 가격이 아니라, 사용자가 로봇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열어둔 개방성에 있습니다. PS5 컨트롤러로 조종하고, 링크크래프트로 동작을 만들고, 외장 마이크와 USB-C로 외부 장치를 연결하는 모든 과정이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휴머노이드 로봇을 하나씩 가지고 있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지봇 X2 울트라는 그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실제로 이 로봇을 받게 된다면, 어릴 적 RC카를 받았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설렘을 느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로봇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가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Nf4q5uxCT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