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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03 휴머노이드 (양산 전망, 안전성 논란, AI 자율화)

by 시나브로시나 2026. 1. 29.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융합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Figure 03의 실제 환경 테스트 영상 공개는 마케팅 없이 로봇의 실체를 보여주었고, Anthropic Cowork는 AI의 자율성을 한 단계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약속하지만, 동시에 안전성과 보안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Figure 03의 양산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

 

Figure 03이 주차장에서 달리는 영상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숙도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Figure의 CEO인 브렛 애드콕이 밝힌 최고 속도는 시속 약 6.5마일, 즉 시속 약 10.5km입니다. 이 로봇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은 발가락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입니다. 클로즈업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발가락이 구부러지면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달리기 자세를 모방하는 모습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의미합니다.
다리 부분의 움직임은 사실적이지만, 엉덩이와 허리 부분에서는 약간의 뻣뻣함이 관찰됩니다. 이는 관절 가동성의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달리기 자세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영상은 로봇의 현재 완성도를 확실하게 입증합니다.
Figure 03은 검은색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흰색과 회색 옵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복 설계는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니라 실용적인 엔지니어링 결정입니다. 보호복은 부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끼임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기 중의 다양한 입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면 상당한 유지 보수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끼임 현상이 없는 밀폐형 디자인 덕분에 로봇은 고장 없이 더 오래 작동하거나 모터나 액추에이터 등을 교체할 필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로봇은 Helix AI 시스템을 사용하며 원격 조종이 아닌 자율 주행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머리에 RGBD 카메라 2개와 몸 전체에 RGB 카메라 6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내장된 Nvidia RTX GPU로 구동됩니다. 이러한 센서 구성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합니다. 로봇이 작동할 때 손에 있는 카메라도 사용할지, 아니면 몸통과 머리에 있는 카메라만 사용할지는 작업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브렛 애드콕은 작년에 2026년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이 로봇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준비가 거의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BMW 공장에서 로봇 한 대당 하루 10시간씩 수천 시간 동안 작업해 왔다는 점은 상용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입니다. Figure 03은 무게가 61kg이고 20kg의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높이는 5피트 8인치입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브렛 애드콕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 즉 자동차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다만 구독 모델이나 일종의 리스 구조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 문제와 속도 제한 논란

 

Figure 03의 시속 10.5km라는 속도는 기술적 성취이지만, 동시에 심각한 안전성 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인간 근처에서 이러한 속도로 이동하는 61kg의 로봇은 충돌 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이 빠르게 걷는 속도가 시속 6km 정도임을 감안하면, Figure 03의 속도는 그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빠릅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충돌 상황에서 인간이 회피할 시간적 여유를 크게 줄입니다.
엄격한 속도 제한과 안전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특히 공장이나 물류 창고처럼 인간 작업자와 로봇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로봇의 이동 속도를 상황에 따라 동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 작업자가 근처에 있을 때는 자동으로 속도를 낮추고, 전용 작업 구역에서만 최고 속도로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공개된 영상은 거의 평평한 포장도로에서의 주행 모습만 보여줍니다. 경사로나 바위, 모래밭과 같은 다양한 지형에서의 성능과 안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불규칙한 지형에서는 로봇의 균형 유지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며, 예상치 못한 낙상이나 충돌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배치 전에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의 철저한 안전성 테스트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한편 Engine AI의 T800 로봇은 공중제비나 묘기를 선보였지만, 다른 로봇에서 볼 수 있었던 고난도 작업이나 정교한 조작보다는 퍼포먼스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목적의 정교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기보다는 멋진 장난감처럼 느껴집니다. 기본 모델인 T800은 25,000달러부터 시작하며, 업그레이드된 Max 에디션은 50,000달러가 넘습니다. T800은 손가락이 끼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세 손가락처럼 보이는 손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로봇의 자율성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자율성과 관련해 Limx는 컨테이너에서 최초로 자율 배치를 시연했으며, 군집 제어와 집단 지능 발현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군집 제어 로봇의 춤 시연을 공개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군집이 정교한 손동작을 대규모로 활용한다면 BMW 공장처럼 미숙련 노동이나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Ali는 더 저렴한 대안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할 수 없는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규모로 배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nthropic Cowork의 AI 자율화와 보안 취약점

 

생성형 AI 분야에서 Anthropic은 Claude의 기능을 대화 기능을 넘어 확장한 획기적인 도구인 Cowork를 출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직접 파일을 조작할 수 있으며, 현재 Mac OS 클라우드 구독자를 대상으로 연구용 미리보기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에게는 엄청난 도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Cowork의 작동 방식은 사용자가 Claude에게 지정된 폴더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 Claude는 해당 폴더에서 파일을 자율적으로 읽고, 편집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활용 사례로는 어수선한 디렉토리 정리, 데이터 스크린샷을 기반으로 스프레드시트 생성, 심지어는 정형화되지 않은 메모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작업을 할당하면 Claude는 독립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또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당하여 병렬 실행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 편의성 이면에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존재합니다. Anthropic은 Claude가 명시적으로 승인된 폴더에만 접근할 수 있고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권한을 요청하는 등 여러 가지 안전 장치를 구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침을 잘못 해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파괴적인 작업이나 컴퓨터에 대한 인젝션 공격의 취약점 등 내재적인 위험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AI가 파일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여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잘못된 명령 해석으로 중요한 파일이 삭제되거나 수정될 수 있으며, 악의적인 프롬프트 인젝션을 통해 시스템이 오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업무용 컴퓨터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들에게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편의성보다 안전 장치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은 타당합니다. 현재의 권한 요청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실행 전 시뮬레이션, 작업 내역의 완전한 추적 가능성, 즉각적인 롤백 기능 등이 추가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AI의 자율성 수준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설정 옵션도 필요합니다. 일부 사용자는 완전한 자율성을 원할 수 있지만, 다른 사용자는 모든 단계에서 확인을 거치는 보수적인 접근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igure 03의 실용적 보호복 설계와 2026년 양산 계획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실험실을 벗어나 현실 세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시속 10.5km의 속도는 인간과의 공존 환경에서 심각한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기술 발전만큼 엄격한 규제와 안전 프로토콜의 확립이 시급합니다. 마찬가지로 Anthropic Cowork의 파일 자율 조작 기능은 혁신적이지만,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기 전에 다층적인 안전 장치가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출처]
ADAM - Robots, Automation, and AI News: https://www.youtube.com/watch?v=03DkOHh6jFA